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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16~18개월 아이의 변화

     

     16개월에 접어들면 유아식 시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식습관이 평생의 입맛을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생후 16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가 손으로 하는 행동들이 제법 능숙해집니다. 밥을 먹을 때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익숙해지고 물을 컵에 따라 마시는 것도 능숙해집니다. 흘리는 양이 줄어들고 손잡이가 없는 컵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양손잡이 컵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어금니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랫니와 윗니만 있었을 때는 단단한 식감의 음식을 씹기 힘들었지만 생후 16개월부터는 어금니와 송곳니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웬만한 음식은 잘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씹어 먹는 것은 턱관절을 발달시킬 뿐만 아니라 아이의 두뇌에 자극을 주어 지능이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어금니는 충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걸음마에 능숙해지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16개월 정도가 되면 대부분 능숙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균형 감각이 좋아져서 걸음걸이 속도가 빨라집니다. 발달 속도가 빠른 아이는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신체가 전반적으로 발달하여 몸을 사용하는 놀이를 좋아하게 되므로, 음악을 틀어주고 춤을 추게 하거나 외부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언어 능력도 발달하여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사용하는 아이

     

    생후 19~24개월 아이의 변화

     

     걸음마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생후 19개월 정도가 되면 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균형 감각이 좋아지고 근육과 골격이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스스로 오르내릴 수는 없어도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공을 발로 차는 것도 가능합니다. 움직이는 공을 발로 차는 것은 힘들지만 멈춰 있는 공을 걷어차는 것은 가능합니다.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된 아이가 생후 19개월 정도가 되면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왜?"라고 묻는 일이 많아지고 "이거는 뭐지?"라며 궁금증을 표출합니다. 주변에 있는 물건들 모두가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직 주지 못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질문이 생겨 연달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아이의 질문이 너무 많아서 귀찮을 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게 됩니다. 행복, 슬픔, 화남과 같은 감정 뿐만 아니라 좌절, 질투, 성취와 같은 여러 감정을 느낍니다. 느끼는 감정이 다양해진 만큼, 느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터득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화를 내기도 하고 기분이 좋을 땐 웃으며 박수를 치기도 하며 엄마에게 혼이 났을 땐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생후 25~36개월 아이의 변화

     

     언어 능력이 점차 발달하던 아이는 생후 25개월 정도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급격히 많아집니다. 생후 24개월 정도에 평균적으로 200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고, 그중 5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 36개월 정도가 되면 약 30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존댓말을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기도 합니다.

     

     사회성도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들은 본인의 것을 양보하거나 순서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또래의 아이들과 서로 양보하며 노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쯤부터는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 활동을 하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단체 활동을 해도 괜찮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과 배변 훈련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뗐거나 대소변을 보기 전후에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면 단체 생활을 시작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생후 18개월 정도부터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하는 것이 좋고, 만 2~3세 정도가 되면 보통 기저귀를 완전이 떼게 됩니다. 아이의 성장 시기와 속도는 편차가 있기 마련이지만, 특히나 배변 훈련을 마치는 시기는 아이마다 편차가 굉장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조급해하면 안 되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배변 훈련을 너무 강압적으로 하게 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대소변 가리는 시기가 더 늦어지게 되고, 가리는 듯하다가 다시 못 가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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