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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재료 손질 방법 : 채소류
이유식에 사용할 가지를 손질할 때, 초기 단계에는 가지 껍질을 벗긴 후에 쪄서 갈아야 하고 중기 단계부터는 꼭지만 떼고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파리 채소는 물에 담갔다가 흔들어 씻어야 채소에 남아있는 농약을 제거하기에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류농약이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유식에는 부드러운 속잎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손질할 때는 감자 깎는 칼을 사용하여 껍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감자에 움푹 파여 있는 부분은 칼로 도려내는 것이 좋고, 손질한 감자를 10분가량 찬물에 담가 둡니다. 그러면 감자의 전분이 빠져나가 변색을 피할 수 있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단단하고 두꺼운 껍질을 가진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약 5분간 돌린 후 손질하면 좋습니다. 홈 모양에 맞춰 자른 후 속에 있는 씨를 제거하고 칼로 껍질을 벗깁니다. 이유식에 무를 사용할 때는 양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사용해야 하고, 가운데 부분이 이유식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브로콜리를 이유식으로 사용할 때는 꽃송이 부분만 사용합니다.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너무 굵은 부분은 제거하고 작은 송이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애호박은 껍질에 섬유질이 많은데 이유식 초기 단계에는 아이가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껍질은 제거하고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양배추는 잎을 하나씩 떼어 씻어야 하고 겉껍질은 버립니다. 딱딱한 부분은 잘라낸 후 이파리 부분만 먹도록 합니다. 양파를 이유식에 사용할 때 얇게 손질한 후 물에 담가 두면 매운맛이 약해집니다. 파프리카를 사용할 때는 작게 손질한 후 물에 살짝 데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겉껍질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재료 손질 방법 : 과일류, 콩류, 해산물
이유식 초기 단계에서 사과를 먹일 때는 코팅되어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사과를 끓는 물에 껍질 채로 넣어 놓거나 베이킹소다 푼 물에 잠시 담가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사과의 껍질과 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푹 익히거나 갈아서 퓌레로 먹이면 좋습니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가른 후 씨를 제거하고 과육 부분을 도려내어 손질합니다. 키위는 수세미나 솔로 닦아내며 흐르는 물로 씻어줍니다. 반으로 갈라서 과육을 파낸 후 먹입니다. 멜론을 손질할 때는 세로로 절반을 가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숟가락으로 씨를 바르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칼로 씨를 도려내듯이 제거해 줍니다. 껍질에 붙어있는 부분도 제거하고 부드러운 과육 부분만 먹입니다.
콩 중에 완두콩을 먹일 때는 하루 정도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불려진 콩의 껍질을 까서 사용하도록 하고, 껍질을 깐 상태의 완두콩을 구매했을 경우 물로 충분히 헹군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으로 만든 두부를 이유식에 사용할 때는 만들기 전에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부의 안쪽까지 충분히 따뜻해질만큼 삶아준 뒤 물에 헹구고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해산물 중 칵테일 새우를 손질할 때는 새우 머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새우 등 쪽에 있는 내장을 칼로 제거합니다. 오징어는 내장과 다리를 손질하여 제거하고 몸통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의 끝 쪽에 칼집을 살짝 내준 후 껍질을 제거하면 잘 벗겨집니다. 깨끗하게 씻은 후 칼로 오징어를 두드려주면 살이 부드러워집니다. 많이 사용하는 미역의 경우, 찬물에 마른 미역을 담가 불려주고 거품이 안 나올 때까지 주무르면서 헹구어야 합니다.
이유식 재료 손질 방법 : 버섯류, 고기류, 기타
버섯류 중 양송이버섯을 이유식으로 만들 때는 버섯 기둥의 식감이 질기고 딱딱하므로 제거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버섯기둥 둥근 부분의 꼭대기 방향대로 껍질을 벗겨서 얇게 저민 후 사용합니다. 표고버섯도 버섯의 기둥과 갓 부분을 분리하여 자릅니다. 기둥 부분은 제거하고, 갓 부분을 흐르는 물에 씻으며 살살 닦아줍니다. 표고버섯 말린 것을 사용할 경우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어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면 맛과 향이 좋아집니다.
이유식의 기본 재료인 소고기를 손질할 때는 질긴 힘줄과 지방 부분은 제거하고 살코기 부분만 사용합니다. 보통 핏물을 제거한 후에 사용하지만 아이가 잘 먹는다면 핏물 제거는 필수가 아닙니다. 소고기를 익혔을 때 질겨지는 것을 막으려면 익히기 전에 딱딱한 것으로 두들겨서 부드럽게 만들거나 고기를 손질할 때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갈아서 고기에 재운 후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닭고기도 힘줄, 지방, 껍질 부분을 제거한 후 먹입니다. 이유식 초기 단계에는 닭가슴살 먹이는 것을 권장하지만 다리살도 괜찮습니다. 돼지고기 또한 힘줄과 지방은 제거 후 살코기만 먹이도록 합니다. 고깃결에 따라 자르지 않고, 고깃결과 직각이 되도록 잘라서 요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먹일 때는 계란 껍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염되어 있는 껍질일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깨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