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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요구르트 먹일 때 유의사항
시판용 간식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아예 안 먹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이는 방법을 확인하고 먹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판 간식 중 하나는 요구르트입니다. 요구르트는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우유에 첨가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아이라면 함부로 먹이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소아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먹일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상으로 된 요구르트는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돌이 지난 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플레인 요구르트 또한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액상 요구르트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고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칼로리가 훨씬 높습니다. 이로 인해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하루에 2개 이상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요구르트 중에 무가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이 있습니다. 무가당이라는 말은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지만 단맛이 안 난다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은 안 들어 있지만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나 과당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가당 요구르트도 많이 먹으면 비만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밥맛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서 적당히 먹여야 합니다.
아이에게 과자와 음료수 먹일 때 유의사항
아이들이 먹는 시판용 과자는 밀가루가 주원료입니다. 밀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위험성이 있고 다양한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두 돌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밀가루 음식이 안 좋기 때문에 생후 36개월 이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쌀이 주원료인 유아용 과자도 있지만 너무 일찍부터 과자를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최소한 초기 이유식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에서 먹이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협이나 유기농 농산물 판매점과 같은 곳에서 쌀, 우리밀로 만든 유아용 구운 과자를 판매합니다. 이러한 과자를 먹이는 것이 좋고,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고 쌀로 만든 뻥튀기 같은 것을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아용 과자라고 처음부터 많이 주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어른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 돌이 지나면 하루 2~3개 정도 먹이고 두 돌까지는 10개 이하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식 시기에 접어든 아이는 유기농 밀이나 제빵용 쌀가루 등을 사용하여 쿠키를 구워주어도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과즙 음료수도 최대한 늦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부터 과즙 음료수를 접하면 미음과 같은 밍밍한 맛의 음식을 거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음에 과일을 섞어 먹이다가 과일 음료를 먹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시판 음료를 먹일 때는 색소와 향신표, 당분, 카페인 등이 첨가되지 않은 것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곡식 음료 같은 것도 여러 가지 주원료가 혼합된 것이라면 알레르기에 유의해야 하고 소화불량의 위험이 있어 돌 전에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빵과 소시지 먹일 때 유의사항
빵은 밀가루가 주원료이고 버터나 우유, 설탕이 많이 첨가되기 때문에 생후 12개월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나마 식빵은 밀가루, 버터, 우유, 설탕과 같은 첨가물이 적게 들어 있으므로 생후 11~12개월 정도가 되면 조금씩 먹일 수 있습니다. 크루아상이나 카스텔라 같은 빵에는 버터와 생크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두 돌이 지난 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호떡과 같은 빵에는 견과류가 들어가기 때문에 만 36개월이 지난 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탄수화물이 대부분인 빵을 식사 대용으로 먹이기에는 영양소가 많이 부족합니다. 식사 대용으로 빵을 먹이고 싶다면 다양한 야채와 과일,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고 채소 샐러드를 함께 주어 영양소를 최대한 채워주어야 합니다.
아이들 간식용으로 판매하는 소시지가 있습니다. 이 소시지에는 아질산나트륨이나 합성착색료와 같은 유해성 물질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짠맛도 강하지 않은 소시지이긴 하지만 염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생후 36개월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고 하루 2개 이상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영양분을 봤을 때 과자보다 소시지가 낫긴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소시지와 햄에는 아질산염이라는 발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이 간식용으로 판매되는 소시지에는 아질산염이 들어있지 않아서 그나마 안심하고 먹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이 먹이면 절대 안 됩니다. 당연히 천연 간식이 아이에게 먹이기 가장 좋은 간식이지만, 시판용 간식 중에서는 유아 간식용 소시지가 영양적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