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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맛의 문제점과 변화시키는 방법

     

     쓴맛이나 짠맛보다 단맛의 중독성이 훨씬 강합니다. 설탕을 먹이지 않아도 단맛 중독의 위험에는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주는 시판용 주스나 간식 등에 꽤나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단맛을 일찍 볼수록 중독되기 쉬우므로 두 돌까지는 최대한 단맛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판용 간식에는 당분이 과도하게 첨가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생후 12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하루 18.8g, 생후 12~36개월 아이들은 하루 30g 이상의 당분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먹는 간식의 당분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시판용 간식을 먹일 때는 성분표를 보고 당분 첨가량을 꼼꼼히 확인하여 아이가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뇌에 있는 신경전달 물질을 흥분시킵니다. 이는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킵니다. 또한 단맛을 내는 주성분인 설탕은 여러 가지 유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탕은 백혈구의 면역력을 심하게 떨어트립니다. 설탕이 몸에 흡수가 되기 시작하면 몸의 혈당이 상승하고, 혈당 상승을 조절하기 위하여 인슐린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시킵니다. 이는 공복감을 느끼게 만들고, 단 음식이 더 끌리게 만들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또한 몸에 흡수된 설탕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면, 남은 설탕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을 유발합니다.

     

    단맛에 중독된 아이 해결 방법

     

     설탕은 어른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나 해롭습니다. 왜냐하면 설탕이 몸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칼슘이 필요하고, 필요한 칼슘을 뼈로부터 빼앗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단맛은 밥맛을 잃게 하여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게 방해하며 충치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의 단맛 중독을 꼭 해결해야 합니다. 설탕, 당분을 바로 끊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B가 풍부한 야채들과 현미를 많이 먹이는 것이 해결 방법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B는 당분을 분해해 주는 성분이므로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 당분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가 풍부한 식재료는 콩나물, 밤, 토마토, 양배추 등이 있으며 육류도 비타민 B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해결 방법 중 하나는 단맛을 내는 채소나 과일을 요리할 때 활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양파는 익혔을 때 설탕보다 더 강하게 단맛을 내고, 과일 중에 배와 키위도 요리에 넣으면 단맛을 냅니다. 단맛 양념을 꼭 내야 할 때는 설탕보단 올리고당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아침밥을 꼭 먹도록 해야 합니다. 혈당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단맛에 대한 욕구가 줄어드는데, 혈당치를 유지하려면 아침밥을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군것질을 하게 되고 점심을 먹을 때 과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왕성해져 혈당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면 단맛에 대한 욕구가 갑자기 커져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가공식품

     

     

    가공식품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요즘에는 가공식품을 먹이지 않으면 아이에게 먹일 것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간편하면서 맛있기 때문에 가공식품을 많이 착데 되는데, 아이에게 먹이려면 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통조림이나 캔 음료수 등을 많이 먹을 경우 캔에 있는 중금속 성분이 몸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면 당장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몸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중금속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었을 경우 타격이 더 큽니다.

     또한 가공식품을 먹으면 아이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나트륨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게 됩니다. 나트륨은 소금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발색제, 팽창제, MSG, 산화방지제 등의 다양한 첨가물에 들어 있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면 칼슘이 소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자를 먹일 때도 과자 포장지에서 몇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첫 번째, MSG 성분입니다. MSG는 맛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으로 과자나 음료수, 통조림, 캐러멜 등에 쓰입니다. 아이들은 MSG를 극소량 섭취하더라도 뇌하수체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차아황산나트륨입니다. 이는 과자를 표백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산화방지제로, 호흡기 질환자에게 치명적이며 두통이나 복통 등의 위 점막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안식향산나트륨입니다. 이는 방부제로, 비타민 음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비타민 C와 합쳐지면 벤젠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네 번째, 유탕처리제품입니다. 이는 GI라는 당지수가 높고 트랜스 지방이 많기 때문에 아이를 비만으로 만듭니다. 다섯 번째, 인공향신료입니다. 과자의 맛과 향을 내는 성분으로,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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