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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 주의사항 : 시작 시기

구구절절 얌재 2023. 11. 14. 17:17

목차



     

    초기 이유식 주의사항 : 이유식 시작 시기와 신호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는 생후 만 6개월, 약 180일 정도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나 딱 180일에 맞춰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80일이 되기 전에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고,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면 시작 시기를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부모에게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 중 하나는 아이의 입에 숟가락을 집어 넣었을 때 혀로 음식을 밀어내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식 먹을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들은 입 안에 액체가 아닌 무언가가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밀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혀로 숟가락을 밀어내지 않고 거부감이 없다면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신호는 아이가 어른이 음식을 먹을 때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부모가 밥을 먹을 때 식탁 위에 있는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려고 하고, 어른이 음식을 먹을 때 입모양을 관찰하며 입을 오물거리거나 침을 흘린다면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로 보아도 됩니다.

     

     세 번째 신호는 아이가 이유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 발달이 된 것을 확인했을 때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앉아서 머리와 목을 가눌 수 있어야 하고 음식을 잘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입과 목, 혀의 근육들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 주의사항 : 이유식 시작 시기

     

     생후 4개월이 되기 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태어난지 4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는 아직 위장 기능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모유와 분유 이외의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유식을 잘 받아먹는다고 해도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토를 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가 이유식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되므로 이유식을 먹을 시기가 되었을 때 이유식 진행이 원만하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생후 4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셋째, 생후 4개월 아기의 장기는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여러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아기의 신장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이는 아기의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유식은 생후 4개월 이전에 시작하면 안 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해도 안 되지만, 너무 늦게 시작해도 안 됩니다. 생후 6개월 정도에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권장하는데 이때 시작하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시작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액체 이외에 덩어리 음식들을 적응하는 것이 더 힘들어져 음식물을 먹으면 다 토해버리거나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분유병에 너무 익숙해져서 컵 사용이나 숟가락 사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성장 속도와 발달도 더뎌집니다. 그리고 이유식을 늦게 시작할수록 액체로 된 음식만 아기가 찾게 되어 비만이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유식 시작 시기를 조금 미루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늦게 시작하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초기 이유식 주의사항 : 너무 늦게 시작한 경우

     

     만 6개월이 한참 지나 8개월 이후 정도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 경우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유식을 제때 시작한 경우에는 멀건 죽부터 시작하도록 하지만, 시작 시기가 많이 늦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몇 달 동안 이유식을 해오던 아기들과 동일하게 이유식을 먹일 수는 없습니다.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음식으로 시작하여 한 두 달 안에 또래 아기들이 먹는 수준으로 따라갈 수 있게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없다면 이틀에서 삼일에 하나씩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하여 몸의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제때 시작한 엄마도 이유식을 아기가 제대로 먹지 못하면 조급해하고 걱정하곤 합니다. 그런 걱정들이 아기를 힘들게 하고 엄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합니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엄마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고 해서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절대 안 됩니다. 밥을 먹는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가 지금 당장 잘 먹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에 여유를 갖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가 식사 자리에 호기심을 보이게 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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