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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 주의할 점 : 핵심 식재료
이유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음식은 쌀죽, 그다음으로는 고기와 채소입니다. 이 음식들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적응시킨 후 과일을 먹도록 합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모유나 분유를 병행하기 때문에 쌀죽, 고기, 채소를 먹기 시작하면 아기는 총 다섯 가지의 식품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유식은 쌀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는 쌀을 죽으로 만들어 먹이도록 하는데 처음에는 10배 죽으로 시작하고 아기가 잘 먹는 정도에 따라 조금씩 굵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과일보다는 야채를 먼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 중에서도 잎채소를 먼저 먹인 후 노란 채소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근과 시금치, 그리고 배추는 약 6개월 정도가 지난 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쌀죽부터 시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루텐이라는 단백 성분은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데, 쌀에는 글루텐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음식물을 처음 접하는 아기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기와 야채 같은 새로운 식재료들을 첨가하여 먹이기에도 좋고 조리하기도 쉽다는 것이 이유식을 쌀죽으로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밥을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쌀죽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여러 이유로 좋습니다. 그리고 쌀죽으로 이유식을 시작할 때 이유식 초기 단계 때부터 잡곡을 50% 정도 섞어서 만들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잡곡과 오트밀은 특별한 간격을 두지 않고 섞어 만들어 주어도 괜찮습니다.
초기 이유식 주의할 점 : 추가 식재료
아기가 쌀죽에 적응하여 잘 먹는다면 순차적으로 야채와 과일을 섞어서 먹이면 됩니다. 야채와 과일 중 무엇을 먼저 먹이든 큰 문제는 없지만, 야채를 먼저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과일이 단맛이 많이 나기때문에 과일을 먼저 맛보면 밋밋한 맛의 야채는 잘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고기, 야채, 과일 골고루 잘 먹는다고 해도 과일은 가장 마지막 식사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 다음 단계로 먹이면 좋을만한 야채들이 있습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고구마와 감자, 호박, 완두콩과 강낭콩 같은 야채들이 먼저 첨가하면 좋은 야채들입니다. 그리고 6개월 이전에 당근과 시금치, 배추와 비트는 먹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지 않은 너무 어린아이가 먹으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질소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식재료 추가 순서는 권장하는 것이지 필수적인 원칙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순서를 변경해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하는 시기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쌀죽을 가장 처음 먹인 후에 한 번에 한 가지씩 새로운 식품을 첨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처음에는 최소 3~4일 정도 간격을 두고 첨가할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새로운 식재료에 아기가 적응하지 못하면 간격을 일주일 정도로 늘리면 됩니다. 미숙아인 경우 이유식 시작할 시기가 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고,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식재료는 아예 안 먹이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 주의할 점 : 과일 줄 때 주의사항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많은 과일은 아기에게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과일마다 맛이 다양하고 식감도 다르므로 아이가 여러 과일을 먹어보는 것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처음 먹을 때는 과일을 익혀서 으깬 후 주는 것이 좋고, 처음 먹이기에 좋은 과일은 배, 사과, 자두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과일로 만든 주스를 너무 일찍부터 먹이면 아기가 모유와 분유를 거부하고 주스만 먹으려고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귤이나 오렌지, 토마토와 딸기에 비타민이 많아 몸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아기에게 일찍부터 먹이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알레르기를 쉽게 일으키는 과일이므로 먹인 후에 아기의 알레르기 반응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중에 판매하는 과일주스는 웬만하면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과일주스를 많이 먹기 시작하면 비만이 생기기 쉽고 영양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판용 과일주스는 아기에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직접 간 과일주스라면 6개월 이후부터 먹여도 좋습니다.